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코스맥스의 모멘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00억원(YoY+12%), 영업이익 513억원(YoY+13%, 영업이익률 9%)을 시현했다. 전반적인 수주 강세에 따른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66억원)도 훌쩍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는 수출 주도 브랜드의 수주 집중되며 연간 목표(20%)를 2분기 중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예상보다 빠른 중국 회복, 고성장 중인 동남아, 원부자재 자회사의 호조까지 이어지며 2분기부터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분기 컨센서스 상회 요인으로는 ①예상보다 빠른 중국 회복, ②원부자재 자회사의 호실적(용기-코스맥스네오, 원료-씨엠테크), ③채권 관리 강화를 통한 대손상각비 축소를 들었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지난 3년간 침체된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 고객군 확대, 가격 경쟁력 확보, 국내 R&D 연계, 공동 영업 등을 통해 수요 회복과 중국 가동률 개선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분기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눈에 띄고, 가동률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국내/중국/미국/동남아 성장률(%YoY)은 각각 +15%/+2%/-26%/+60%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저도 편안하다. 하반기는 북미법인의 흑자전환까지 기대되며 연중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코스맥스의 연결 실적에 대해서도 매출 2.5조원(YoY+18%), 영업이익 2500억원(YoY+42%, 이익률 10%)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