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A.X 3.1 라이트'는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으며,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이다.
특히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다는 설명이다.
'A.X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A.X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능력을 갖췄다.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4.0 라이트'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보였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4.0 라이트'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보유한 LLM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으로, 'A.X 3.1 라이트'의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A.X 3.1'역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 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