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17일 환경 디자인 전문기업 라디오비(RadioB) 와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친환경·업사이클링 조경문화 확산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17일 환경 디자인 전문기업 라디오비(RadioB) 와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활용해 독자적 디자인의 조경시설물을 개발한다. 버려진 자재에 디자인과 조경적 가치를 더해 재탄생시키는 형태로, 개발된 시설물은 금호건설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 가 적용되는 '아테라(ARTERA)' 단지에 도입될 예정이다.
라디오비는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3D 프린팅 기반 휴게시설 제작 기술을 보유한 환경 디자인 전문업체다. 금호건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 등을 라디오비가 선별·가공해 조경시설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디자인 개발에도 공동 참여한다.
이 협업을 통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벤치와 대형 화분은 이미 '분당 아테라' 와 '강릉 교동 아테라' 단지에 설치돼 입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향후 이러한 업사이클링 시설물을 다른 아테라 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라디오비와의 협력을 통해 버려진 자원을 새로운 공간 자산으로 되살리고, 아테라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휴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연·사람·공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아테라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친환경 조경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