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일차전지 기업인 비츠로셀이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더불어 무상증자,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은 비츠로셀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8일 심의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 및 자회사 인수에 따른 연결 실적 반영과 더불어 우호적인 대외 환경까지 더해지며 4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무상증자에 이어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또한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비츠로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1%, 46.8% 증가한 780억원, 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지난 10월 인수한 캐나다 고온전지 배터리팩 기업 Innova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수출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사업 특성상 4분기 급등한 원/달러 환율 또한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2026년 또한 스마트그리드향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Innova 실적 온기 반영 및 앰플/열전지 매출 고성장을 통해 실적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또한 지난 6월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에 이어 최근 무상증자를 공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배당 또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그는 "내년에도 실적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성수기 실적 기대와 더불어 중장기 측면에서도 관심 갖기 좋은 시점이라 판단된다"면서 "2026F 기준 PER 1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