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국가유산청과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덕수궁의 영빈관인 돈덕전에 대한제국 황실의 실제 유물 40여 점과 함께 ‘쿠키런’의 세계관에 기반해 상상을 더한 상상화 3점,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 종목 보유자들과의 협업 작품 4점, 대한제국의 이상이 담긴 상상 속 서울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대한제국의 미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 나선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의 여정을 따라 진행된다. 정문인 대한문 안쪽에 위치한 ‘덕수궁 문자도’부터 1·2층 전관 약 250평 규모의 돈덕전까지, 대한제국 황실 유산과 데브시스터즈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재창조된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승 단절의 위기에 놓인 전통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무형유산 장인들이 제작한 작품 4점도 확인할 수 있다. 천년나무 쿠키의 ‘윤도’, 바람궁수 쿠키의 ‘선자’, 옥춘맛 쿠키의 ‘매듭’, 용감한 쿠키의 ‘편경’ 등 사라져가는 국가유산을 지키기 위한 쿠키들의 힘이 깃든 특별한 작품들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지난 2023년 국가유산 홍보 및 해외 유산 환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