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진투자증권)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매직넘버 6개만을 남겼다.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한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의 결과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다. 네바다에서만 승리해도 바이든이 승리한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제기한 무더기 소송이다.       조 바이든은 1942년에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났다. 27세에 정치권에 입문, 30세에 역대 5번째로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이 됐다. 50년 이상 정치권에서 활약한 원로 정치인이다.   델러웨어 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시라큐스 법학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7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며 곧바로 뉴캐슬카운티 카운티의회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바이든은 1973년부터 2009년까지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7선)을 36년간 역임했다. 1987년부터 1995년에 상원 법사위원장을 지냈으며, 2000년대에 상원 외교위원장을 3차례 맡았다. 올해 바이든의 대통령 선거 출마는 3번째 도전이다. 1988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당시 연설 표절이 문제됐다. 법학대학 재학 중에도 논문 표절로 낙제를 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2008년 대선 출마 당시에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오바마(38%)에 비해 낮은 지지율(1%)을 기록해 경선을 중단했다. 경선 포기 후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2009년부터 2016년까지 47대 부통령으로 활동했다.  바이든은 초선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외교적 공백을 메워줌과 더불어 백인, 중산층, 중도 성향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조 바이든, 누구]① 만 78세...당선시 역대 최고령 대통령

27세 정치 입문...상원의원 7선
대통령 도전 3수...오바마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역임

문형민 기자 승인 2020.11.05 13:55 | 최종 수정 2020.11.05 15:54 의견 0
(자료=유진투자증권)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매직넘버 6개만을 남겼다.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한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의 결과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다. 네바다에서만 승리해도 바이든이 승리한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제기한 무더기 소송이다.      

조 바이든은 1942년에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났다. 27세에 정치권에 입문, 30세에 역대 5번째로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이 됐다. 50년 이상 정치권에서 활약한 원로 정치인이다.  

델러웨어 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시라큐스 법학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7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며 곧바로 뉴캐슬카운티 카운티의회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바이든은 1973년부터 2009년까지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7선)을 36년간 역임했다. 1987년부터 1995년에 상원 법사위원장을 지냈으며, 2000년대에 상원 외교위원장을 3차례 맡았다.

올해 바이든의 대통령 선거 출마는 3번째 도전이다. 1988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당시 연설 표절이 문제됐다. 법학대학 재학 중에도 논문 표절로 낙제를 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2008년 대선 출마 당시에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오바마(38%)에 비해 낮은 지지율(1%)을 기록해 경선을 중단했다. 경선 포기 후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2009년부터 2016년까지 47대 부통령으로 활동했다. 

바이든은 초선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외교적 공백을 메워줌과 더불어 백인, 중산층, 중도 성향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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