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진투자증권)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매직넘버 6개만을 남겼다.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한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의 결과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다. 네바다에서만 승리해도 바이든이 승리한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제기한 무더기 소송이다.       바이든을 대선 캠페인 내내 괴롭힌 것은 고령과 건강, 아들 스캔들, 성추행 등이다. 만 78세로 당선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데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만 74세)보다 3살 많다. 여기에 1988년 두 차례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 때문인지 잦은 말실수와 기억력 둔화 증세를 보인다는 공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칭하며 바이든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든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오고 있다고 말했지만 7월 인터뷰에서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바이든의 둘째 아들 헌터는 기업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바이든의 정치적 후광으로 혜택을 봤다는 의혹을 받았다. 바이든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책을 담당하던 당시 헌터는 2014년부터 5년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홀딩스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당시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10억달러 규모의 미국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며 검찰청장 사임을 요구했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이 부리스마홀딩스의 횡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자 바이든이 수사를 막기 위해 정부를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아들과 관련없이 부패 청산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들의 우크라이나 동업자와 골프를 친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헌터 바이든은 2013년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중국 방문시 함께 동행한 후 BHR (보하이하베스트 RST) 사모펀드를 세워 중국 국영은행에서 투자를 받았다. 헌터 바이든은 2019년까지 이사로 활동하면서 중국 기술기업에 투자했으며, 특히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무슬림을 감시하는 모바일 앱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바이든을 친중 인사로 비난하는 이유다. 바이든은 다수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사례로 '소름끼치는 바이든(Creepy Biden)'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바이든은 2015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장관 부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해서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의 10대 딸에게 부적절한 스킨십을 하다가 저지를 받은 일도 있다. 또한 지난 4월 1993년 상원의원실 직원 성추행 의혹이 붉어져 논란이 일었다.

[조 바이든, 누구]③ '슬리피 조' '크리피 바이든' 등 공격 이겨내

문형민 기자 승인 2020.11.05 14:18 의견 0
(자료=유진투자증권)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매직넘버 6개만을 남겼다. 아직 승자를 확정하지 못한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의 결과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다. 네바다에서만 승리해도 바이든이 승리한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제기한 무더기 소송이다.      

바이든을 대선 캠페인 내내 괴롭힌 것은 고령과 건강, 아들 스캔들, 성추행 등이다.

만 78세로 당선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데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만 74세)보다 3살 많다. 여기에 1988년 두 차례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 때문인지 잦은 말실수와 기억력 둔화 증세를 보인다는 공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칭하며 바이든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든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오고 있다고 말했지만 7월 인터뷰에서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바이든의 둘째 아들 헌터는 기업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바이든의 정치적 후광으로 혜택을 봤다는 의혹을 받았다. 바이든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책을 담당하던 당시 헌터는 2014년부터 5년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홀딩스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당시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10억달러 규모의 미국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며 검찰청장 사임을 요구했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이 부리스마홀딩스의 횡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자 바이든이 수사를 막기 위해 정부를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아들과 관련없이 부패 청산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들의 우크라이나 동업자와 골프를 친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헌터 바이든은 2013년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중국 방문시 함께 동행한 후 BHR (보하이하베스트 RST) 사모펀드를 세워 중국 국영은행에서 투자를 받았다. 헌터 바이든은 2019년까지 이사로 활동하면서 중국 기술기업에 투자했으며, 특히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무슬림을 감시하는 모바일 앱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바이든을 친중 인사로 비난하는 이유다.

바이든은 다수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사례로 '소름끼치는 바이든(Creepy Biden)'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바이든은 2015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장관 부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해서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의 10대 딸에게 부적절한 스킨십을 하다가 저지를 받은 일도 있다. 또한 지난 4월 1993년 상원의원실 직원 성추행 의혹이 붉어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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