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Outerwear 전문제조사인 유니코글로벌아이앤씨(이하 유니코) 지분 100%를 인수, 카테고리 및 고객 확장에 적극 나선다.
11일 노브랜드에 따르면 유니코지분 100%를 유니코홀딩스로부터 260억원에 인수하키로 전일 이사회결의를 마친뒤 이날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유니코는 베트남 하노이에 2개의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특히 K2, Eider, Nepa 등 국내브랜드 뿐만 아니라 LL Bean, Barbour, H&M 등 해외 유수 브랜드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941억원과 당기순이익 23억원 가량의 실적을 기록했다.
노브랜드는 그동안 All Gender, All Item ,All Category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의류제품을 생산, 수출해 왔지만 헤비 아웃터부문 매출비중이 미미했던게 사실이다. 이에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균형잡힌 생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새로운 신규고객사를 유치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기존 호치민 외에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하노이에 생산공장을 추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 캐파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수자금은 공모자금 일부와 사내 보유 현금 등을 활용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노브랜드 측은 전했다. 앞서 노브랜드는 기업 공개시 공모자금의 약 70%를 신규 캐파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203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며 "새로 합류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