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방의료기기 1위 기업인 동방메디컬이 하반기 제품 인허가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0일 동방메디컬에 대해 "40년 업력의 국내 1위 한방의료기기 사업자로 한방의료기기 부문 캐시 플로우가 안정적"이라며 "향후 성장동력은 미용, 성형 의료기기에 더해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브라질 등 해외 매출을 키워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동방메디컬의 주요 품목인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은 모두 동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한방침 54.6%, 부항컵 61.3% 수준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은 미용/성형 의료기기. 중국(신양그룹, 아이메이커), 브라질(PHD) 등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NMPA로부터 인증받은 리도카인 함유 HA 필러 하반기 신양그룹향 매출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 강경근 애널리스트는 "아이메이커와 설립한 중국 JV는 하반기 리프팅실 인허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브라질 ANVISA의 필러 승인과 함께 해당 제품은 JV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제품 인허가가 완료되면 중국과 브라질향 수출이 확대,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단가가 기존 대비 18% 높은 리도카인 함유 HA 필러 판매, 한방의료기기 수익성 회복, 고마진인 미용/성형 의료기기 매출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 1350억원(+28.3% y-y), 영업이익 240억원(+59.7% y-y, 영업이익률 17.8%) 수준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