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정 1152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결정했다.
2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5층, 총 14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9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07억원.
신정 1152 재개발 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계남근린공원, 신트리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남명초, 신기초, 신서중, 양천고, 목동고 등이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의 단지명을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으로 제안했다. 단지 설계는 총 16개동에서 14개동으로 조정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조합원 전 세대가 계남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단지 내 녹지 공간은 약 4978㎡(약 15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커튼월룩 외관과 곡선형 옥탑 구조를 적용하고, 데크 상가와 연계된 상징형 게이트를 통해 단지 디자인 차별화에 나섰다. 커뮤니티 시설은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 골프연습장, 사우나, 스터디 라운지 등 30여 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세대 내부에는 발코니 확장, 테라스, 오픈 발코니, LDK 통합 구조 등 다양한 특화 평면도 도입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목동 및 신정동 일대 14개 단지에 걸친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