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인더스트리얼 양주석우센터 (사진=요진건설산업)

요진건설산업이 싱가포르 물류 전문 개발사 이퀄베이스(Equalbase)가 추진하는 '양주 남면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약 5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요진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이천 백사 물류센터'에 이은 이퀄베이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요진건설은 글로벌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물류센터 시공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 433-2 일원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869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2개월이며, 10월 중 착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임차인이자 투자자인 에이씨티앤코아물류(ACT&CORE Logistics)가 이퀄베이스 및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공동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요진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전국 주요 거점에서 4개 물류센터 현장을 착공하며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화성 덕우리, 이천 모가면, 양주 석우리 등 주요 물류센터 현장이 공사에 돌입했으며, 현대인베스트먼트와 선진그룹이 합작한 '선진 SAFE 물류센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신규 현장 공사를 연이어 시작하며 하반기 수주 속도를 높였다. 충북 음성군 용산산업단지 내 진양폴리우레탄 특수공장(연면적 4만6273㎡, 공사비 500억원)과 경기도 양주시 석우리 일원의 큐브인더스트리얼 양주석우센터(연면적 6만502㎡, 공사비 680억원)가 차례로 착공에 들어갔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량 발주처 중심의 선별적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확대와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며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정착으로 무재해 현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