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엔블루 S, 원가드 스포츠 3, 로디안 ATX.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지역별 주행 환경과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통합 제품 전략과 함께 주요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간 넥센타이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원타이어' 전략을 운영해왔다. 특히 'EV 루트'가 각인된 제품은 마일리지, 제동, 회전저항, 소음 등 핵심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된 것이 특징으로 모든 차종에서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유럽 프리미엄 차량에 장착돼 성능이 검증된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도입해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했다. 내년 1월에는 연비와 마모 성능을 개선한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N’Priz S)'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Walmart)에 고인치 규격 공급을 확대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유통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였다. 유럽은 겨울철 주행 안정성 강화를 위해 타이어 분류 기준을 강화하면서 겨울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넥센타이어는 사계절 주행이 가능한 올웨더 타이어인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의 장착 가능 규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주에서는 SUV와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로디안 ATX(ROADIAN ATX)를 출시하는 등 각 지역의 도로 환경과 차량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한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V 루트'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현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