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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가격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물 품귀현상마저 계속되자 주택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탈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6년 간 341만4397명의 서울 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해마다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떠난 것으로 올해는 9월까지 43만4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수도권에 철도·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 현상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탈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이 절반가량(46.0%)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이 24.1%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2.0%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4.1%, 11.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