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은 새만금청 등과 1조16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사진=LS MnM)
LS그룹 계열사 LS MnM이 새만금에 이차전지 관련 생산시설에 1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LG MnM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 MnM은 금속 추출과 정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S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이번 새만금 생산시설에선 이차전지 전구체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에 공장을 착공해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황산니켈 4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조1600억원. 신규 인력도 298명을 채용한다.
LS MnM은 “이번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컴플렉스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LS그룹은 새만금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LS MnM의 투자협약은 LS그룹의 1단계 투자에 이어 이루어진 2단계 투자다. EVBM새만금에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을 증액한 1조1600억원을 투입한 것이다.
이로써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 투자규모는 2조2100억원에 이른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LS그룹의 차질 없는 투자 이행에 감사하며 LS MnM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차전지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새만금에서 힘을 모아 성공 가도를 달리자”고 했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우리의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