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산 킨텍스서 'AGF 2024'가 개막했다. (사진=김태현 기자)
7일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4'가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게임을 비롯해 만화, 라이트노벨, 버추얼 등 서브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들이 이용자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AGF 2024'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AGF'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축제다.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하며, 쿠로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박스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장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김태현 기자)
이날 킨텍스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서 대기하는 관람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으며, 행사장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기다란 줄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참여사인 총 75개의 국내·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게임사들의 참여도가 대폭 늘었으며, 행사 스폰서로 참가한 쿠로게임즈(명조: 워더링 웨이브), 스마일게이트(에픽세븐)를 비롯해 넷마블(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프로젝트 C), 시프트업(승리의 여신: 니케), 네오위즈(브라운더스트2), 위메이드커넥트(로스트소드), 클로버게임즈(헤븐 앤 헬), 웹젠(테르비스)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C' 부스에서 미니게임을 즐기는 관람객. (사진=김태현 기자)
이 외에도 각종 전시, 이벤트가 준비됐다. 팬들을 위한 굿즈 스토어는 물론, 컬래버 카페를 시작으로 게임 체험, 코스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혐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각 부스에서는 성우 토크쇼, 크리에이터 초청 토크쇼, 가수·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미니콘서트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AGF 스페셜 상영관'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일에는 내년 1분기 방영예정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BanG Dream! Ave Mujica'의 1회가 선행 상영되며, 오후 4시에는 일본의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타 리라, MZ 세대의 워너비 스타 아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이 프리미어 상영된다.
AGF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위해 티켓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동선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패스트 티켓' 시스템을 도입해 전용 게이트에서 30분 일찍 입장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며, 전시장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RED 스테이지' 입장권을 현장 예매가 아닌 온라인 사전 예매로 변경했다. 또 효율적인 입장을 위한 모바일 검표 시스템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AGF조직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를 맺어 AGF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AGF 셔틀버스는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서울 수도권,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편도 및 왕복 노선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