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에서 완성까지 책임을 약속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조경), smdp(건축디자인), LPA(경관조명) 파트너십 관계자와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참석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비 약 1조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기를 잡았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HDC현산을 최종 시공사로 낙점했다. 총 441명의 조합원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해 HDC현산은 250표를 획득했고, 포스코이앤씨는 143표에 그쳤다.

이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9558억원에 달하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직접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HDC현산은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 운영,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디벨로퍼 역량을 강조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용산역 인근 자사 개발 사업과의 연계성,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릿지(330m) 설치 계획 등도 주효했다.

조합은 향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고의 기술력과 책임감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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