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강화된 평가 기준 속에서도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아 업계 최상위 수준의 ESG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805개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G) 전반을 평가해 S·A+·A·B+·B·C·D의 7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통합등급 기준으로 2022년 C에서 2023년 B+, 2024년 A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2025년에도 A등급을 유지하며 동종업계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관리 등 비재무 요소의 비중이 확대된 상황에서 환경·사회 부문의 A+ 달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량을 3년 연속 감축했다. 또한 2024년부터 공사 과정에서의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배출량·사용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공시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회 부문에서도 소비자 권익 보호, 협력사 공급망 관리, 인권경영 정책 등을 강화하며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유지했다. 인권 실사 체계 확립, 협력사 ESG 점검 강화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관리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업에게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관리, 투명한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환경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강화된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통합 A등급과 환경·사회 A+ 등급을 달성한 것은 전사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보건, 인권 및 공급망 관리 강화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로드맵을 중심으로 한 ESG경영 고도화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체계화, 현장 안전보건 관리 강화, 인권 및 공급망 점검 체계 확립, 이사회·위원회 운영 투명성 향상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