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와 AI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2025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와 AI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2025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총 6개 기술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혁신기술 기업을 발굴해 공동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호서대·한남대 등 학술기관, 한국무역협회, 서울·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SK증권, 시너지아이비투자 등이 공동주최사로 참여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반도체·AI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0건의 기술이 접수됐다. SK에코플랜트는 서류심사와 1·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기술의 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공동개발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반도체 분야 2건, AI 분야 3건, 에너지 분야 1건 등 총 6건을 최종 수상기술로 선정했다.

수상 기술은 반도체 초순수 공정 탈기막 제조 기술(세프라텍), 반도체 폐수슬러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재료 제조 기술(H&W), 회전력을 활용한 고효율 탄소 포집 및 컴팩트 설비 구축 기술(카본밸류), AI 및 로봇 기반 현장 자재 운반 솔루션(고레로보틱스), AI 기반 도면 분석 및 자동 설계 솔루션(투피트), 중대재해 예방 특화 AI 솔루션(미스릴) 등이다. 이 가운데 미스릴과 세프라텍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하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동주최사로 참여한 공공·학술·투자기관을 통해 정부지원사업 연계와 외부 투자유치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에코 오픈 플랫폼’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왔다. 지난 10월 발표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상생경영 성과도 입증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혁신 스타트업들과의 공동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