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K-선크림의 고공비행에 웃고 있다.
교보증권은 7일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7433억원(YoY 13%), 856억원(YoY +19%)으로 기대했다.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권우정 애널리스트는 "전년 높은 기저와 및 경쟁사의 선제품 공격적 영업에도 불구하고, 선제품 주력 고객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최근 유럽 등 글로벌향 K-선크림 수출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매출액은 3500억원(YoY 17%) 영업이익 559억원(YoY 29%, OPM 16.3%) 수준으로 예상됐다. 상위 레거시 브랜드는 부진했지만, 수출 중심 고객사 선전으로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액 568억원(YoY 6%), 영업이익67억원(YoY Flat), 미국의 경우 매출액 235억원(YoY 75%), 영업이익 5억원(YoY 흑전) 가량으로 추정됐다. 캐나다도 매출액 90억원, 영업적자 1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권우정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K-선크림의 글로벌 확장 수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며 "UAE 아마존에선 조선미녀 선크림이 뷰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달바 선크림은 유럽 아마존에서 견조한 순위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제품은 적은 SKU로 레버리지가 큰 상품인 만큼 마진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미국은 온슈어 문의가 여전히 견조하게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되며, 제2공장 가동일정이 소폭 연기됐지만 연간 가이던스 매출 100~120억원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