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이 제180회 아트엠콘서트를 맞아 한국인 최초로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김동현의 바이올린 독주회 ‘선(線)의 울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장조, K. 301’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a단조, Op. 105’ ▲외젠 이자이의 ‘시적 엘레지, Op. 12’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9번 A장조, Op. 47 ‘크로이처’’ 등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을 밀도 있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뮌헨 국립음대를 거쳐 현재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왕립음악원에 재학 중이며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로 연주하고 있다. 김동현은 2019년 러시아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거머쥐며 심사위원과 관객으로부터 ‘강력한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5년에는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부문 우승, 2016년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최연소 참가 및 2위 입상, 2014년 레오폴드 아우어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의 경연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약품 아트엠콘서트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 프로그램은 젊은 거장 김동현의 예술적 연주 역량을 최대한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과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클래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