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

1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일정에 대한 질의에 "이르면 8월 안에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고 있다"면서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정부가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 평가에 대해선 "수요 억제책으로 쓰인 대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신중히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토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여러 부처와 협의 조정 과정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세제 관련 내용이 포함되는지가 관심사다. 이에 대해서 그는 "일단 공급 대책이 주이며, 세제혜택 관련 문제가 있다면 금융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용을 일부 포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고 짜임새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도권 유휴부지 관련해서도 과거에도 유휴부지, 노후청사 등 많이 있었지만 핵심은 신뢰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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