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 커뮤니티 플랫폼 액트(Act)가 독립 리서치 전문기관 그로쓰리서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주권익 보호와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액트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그로쓰리서치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액트 이상목 대표와 그로쓰리서치 한용희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왼쪽부처) 이상목 액트 대표와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액주주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분석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의 주주행동을 촉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그로쓰리서치의 심층 분석 리포트를 액트 플랫폼에서 연계 제공하고, ▲주주행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세미나 공동 추진하며, ▲근거 중심의 주주행동 활성화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그로쓰리서치는 증권사 리서치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형주(스몰캡) 분석에 강점을 가진 독립 리서치 기관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분석 리포트가 기업 변화를 요구하는 주주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중요한 채널이 생겼다"며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본질적인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합리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들의 주장이 힘을 가지려면 단순한 결집이 아니라 전문성과 신뢰성 있는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로쓰리서치와의 협력은 액트 플랫폼의 주주행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공동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