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스타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내달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과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으로 K-게임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 2025'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엔씨소프트다. 엔씨는 총 300개 규모의 부스를 차려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오는 11월 19일 출시되는 '아이온2'를 비롯해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이다. 미공개 신작 1종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 시연에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온2' 시연은 PC·모바일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이용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대표 던전인 '우루구구 협곡'을 즐길 수 있다. 또 '신더시티'의 경우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담은 캠페인 모드가 마련됐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2개의 시연존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몬길: 스타다이브 ▲솔: 인챈트 등 신작 4종을 출품한다. 각 작품은 별도의 체험존에서 시연이 진행되며,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열린다.
특히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올해 처음 관람객 대상 시연이 진행된다. 이 게임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최대 4인이 협력하는 협동 플레이를 핵심으로 삼았다. 이용자는 다크판타지 세계관 속 인류 재건 임무를 부여받은 특무대의 일원이 되어 악마 군단과 맞서 싸우게 된다.
또다른 기대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다. 이 게임은 인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만든 액션 로그라이크 RPG로, PC·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원작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 성진우가 '차원의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도 '지스타2025'에서 첫 베일을 벗는다. '팰월드 모바일' 일본 게임사 포켓페어의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원작 특유의 수집·육성 요소, 오픈월드 기반 전투·건설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포켓페어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팰월드 모바일'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원작 '팰월드'가 지난해 1월 출시 약 1년 만에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32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흥행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 각종 미니게임 및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 2025'는 '확장된 세계를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단순한 전시를 넘어 창작자, 산업,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경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B2C 전시를 비롯해 B2B관, 컨퍼런스 'G-CON 2025'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