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타인호아성(Thanh Hóa city)에 설립한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조성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사랑나눔기금 약 2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사랑나눔기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사적인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해 온 기부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임직원 1041명이 참여해 약 1억1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총 2억2000여만원의 기부가 이뤄졌다. 전달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출범 이후 참여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며 지속성을 쌓아왔다. 지난 8년간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7389명에 달하며, 임직원 기부금만 기준으로 누적 약 7억2000만원이 모였다. 회사의 매칭 기부금을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10억원을 넘어선다.

기부금은 그동안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해외 낙후지역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돼 왔다.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신규 점포 설립을 지원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고, 해외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학교 신축과 개보수, E-러닝 교육 환경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교육 여건 개선에도 기여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사의 동참이 결합된 사랑나눔기금은 나눔의 가치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국내외 이웃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