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이강석 사장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10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강석 사장을 선임하고, 토목·건축 부문 주요 보직을 새롭게 재편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이강석 사장을 새 수장으로 임명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태영건설에 입사한 뒤 조직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 토목본부장, 2024년 기술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부장급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토목본부장에는 임태종 전무가, 건축본부장에는 정진형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태영건설은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수주 및 원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립하고 손익 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구계획에 따라 자산 매각과 고정비 절감을 병행해 경영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속도를 내며,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TY홀딩스는 박병일 상무를 미디어정책실장 겸 비서실장으로 선임하며 그룹 차원의 정책·대외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는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태영건설의 현 상황을 반영한 인사로, 책임 경영과 실행력 중심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