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9.8% 상향 조정했다.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강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고수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2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지주는 고성장·고수익 예상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용 특수강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니켈 특수합금 공장(연 6000톤, SST, 2026년 상반기 완공)과 경남 창녕 알루미늄 특수합금 공장(연 770톤, 세아항공방산소재, 2027년 초 완공)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SST의 니켈 특수합금의 경우 SpaceX가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설비투자는 스페이스X(SpaceX)와의 거래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게 업계 추론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수합금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스페이스X는 적기에 특수합금 소재를 공급받는데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미국 외 지역에서 공급처를 물색했을 것이고, 그 중 한 곳이 세아창원특수강이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현지설비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ST는 2026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되는 SST의 실적을 추정하는데는 한계가 많지만, ATI와 카펜터의 실적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보면 정상가동에 들어갔을 때 연 매출 약 25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ASP 3만 달러/톤, 환율 1400원, 영업이익률 15% 가정)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세아베스틸지주의 매출이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52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이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제시한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29.8% 높은 7만4000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로 예상되는 SpaceX의 기업공개로 인한 자본조달로 현재 테스트중인 스타십의 대량 생산체제 전환이 빨라질 경우 SST의 성장 속도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