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티독 공식 홈페이지) 유명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언차티드’ 시리즈 개발사 너티독이 수십명의 개발자를 해고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해외 게임매체 코타쿠, IGN 등은 너티독이 최소 25명의 개발자를 해고한다고 보고했다. 너티독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약 400명이며,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 대부분은 품질 테스트(QA) 파트에서 근무하는 계약직으로 전해졌다. 정규직 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감원으로 인해 ‘라스트 오브 어스2’ 기반의 멀티플레이어 버전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너티독의 멀티플레이어 버전이 완전히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중단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너티독은 SNS를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2’ 스핀오프 격의 멀티플레이 버전을 예고한 바 있다. 대규모 생존 오픈월드 게임으로, 당초 2023년 출시 예정이었다. 올해 들어 게임업계에서는 북미와 유럽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따르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직원 16%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해고 없이 전환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오랜 기간 낙관했지만 돌이켜보면 비현실적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세가는 신작 FPS ‘하이에나’ 개발 중단을 발표해 게임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6월 공개된 ‘하이에나’는 연내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세가는 “유럽 지역의 수익성 저하에 대응해 유럽 내 개발 거점의 타이틀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결과, ‘하이에나’ 및 개발 중인 일부 미발표 타이틀을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게임기업 엠브레이서 그룹은 지난 6월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엠브레이서는 ‘툼레이더’ 시리즈 개발사 크리스털 다이나믹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비소프트, EA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일부 외신들은 “해고의 대부분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게임사들이 과도하게 회사를 확장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오어’ 너티독, 개발자들 해고…멀티플레이 버전 개발 중단

외신 “너티독, 개발자 수십명 해고 결정”…해외 게임사 연이은 구조조정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0.04 09:51 | 최종 수정 2023.10.04 10:22 의견 0
(사진=너티독 공식 홈페이지)

유명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언차티드’ 시리즈 개발사 너티독이 수십명의 개발자를 해고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해외 게임매체 코타쿠, IGN 등은 너티독이 최소 25명의 개발자를 해고한다고 보고했다. 너티독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약 400명이며,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 대부분은 품질 테스트(QA) 파트에서 근무하는 계약직으로 전해졌다. 정규직 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감원으로 인해 ‘라스트 오브 어스2’ 기반의 멀티플레이어 버전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너티독의 멀티플레이어 버전이 완전히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중단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너티독은 SNS를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2’ 스핀오프 격의 멀티플레이 버전을 예고한 바 있다. 대규모 생존 오픈월드 게임으로, 당초 2023년 출시 예정이었다.

올해 들어 게임업계에서는 북미와 유럽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따르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직원 16%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해고 없이 전환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오랜 기간 낙관했지만 돌이켜보면 비현실적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세가는 신작 FPS ‘하이에나’ 개발 중단을 발표해 게임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6월 공개된 ‘하이에나’는 연내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세가는 “유럽 지역의 수익성 저하에 대응해 유럽 내 개발 거점의 타이틀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결과, ‘하이에나’ 및 개발 중인 일부 미발표 타이틀을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게임기업 엠브레이서 그룹은 지난 6월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엠브레이서는 ‘툼레이더’ 시리즈 개발사 크리스털 다이나믹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비소프트, EA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일부 외신들은 “해고의 대부분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게임사들이 과도하게 회사를 확장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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