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쇼케이스 'NEXT'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에 대격변이 예고됐다. 최상위, 신규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 기존 유저들의 간절한 바램인 경매장 통합도 현실화된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금 '국민게임'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7일 넥슨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NEXT'를 개최했다. 이날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로드맵을 공개하고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가 담당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통합'이다. 이에 겨울부터는 ▲경매장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모든 월드에 통합돼 운영된다. 장기적으로 대형·소규모 서버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다만 재화의 가치가 상이한 '일반 월드', '버닝 월드', '에오스·헬리오스(구 리부트1·2)'는 각각 별도로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김창섭 총괄 디렉터는 "MMORPG의 재미는 유저 간 상호작용에서 나온다"며 "이 같은 접점을 늘리기 위해 경매장, 메소마켓, 보스 매칭을 모두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사진=넥슨) 또 밸런스 패치를 겸하는 3, 4번째 마스터리 코어가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6차 마스터리 코어가 전부 완성되며, 6차 전용 스킬을 제외한 모든 하위 주력 스킬들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먼저 신규 보스 '발드릭스'가 등장하며, 보상으로는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중 하나인 '죽음의 맹세(펜던트)'를 지급한다. 기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세트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라이브 갈무리) 약 6년 만에 '제네시스' 무기를 대체하는 신규 최상위 무기 '데스티니'가 추가된다. '데스티니' 무기는 그란디스 월드의 보스 3종 '세렌', '칼로스', '카링'을 처치해 기존 '제네시스' 무기를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데스티니' 무기는 레벨 제한 250레벨의 장비로 지급되며, 별도로 추옵·잠재 능력 설정도 가능하다. 또 장착 및 스킬 이펙트를 유저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동시에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미션 기간이 단축된다. 해당 미션은 보스를 처치해 얻은 '어둠의 흔적' 포인트로 무기의 잠재력을 깨우는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다. 기존엔 캐릭터의 강함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8개월이라는 시간이 요구됐지만, 이제 전투력에 따라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로드맵. 모든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사진=넥슨) 아울러 부캐릭 육성을 장려하는 '유니온 챔피언', '챔피언 휘장'등의 콘텐츠도 추가된다. 기존 부캐릭 육성이 플레이어의 성취감 고취에 그쳤다면, 이번 업데이트부터는 시스템적으로도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고, 캐릭터들을 태그해가며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에 해당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버프 스킬 사용 난이도를 낮추는 '스킬 시퀀스'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이용 부담 완화 ▲'에픽 던전' 이용 횟수 확대 ▲'솔 에르다' 사용처 확대 ▲퀘스트·월드맵·UI 개편 등 다양한 개선이 예고됐다. 김 디렉터는 "이 외에도 소개되지 않은 개선사항이 많다"며 "앞으로도 개선점을 계속 찾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라이브 갈무리) 이와 함께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가 한자리에 모인 '새벽별 연회'의 이야기를 담은 '새벽별 연회 만찬' 겨울 이벤트가 열린다. '새벽별 연회 만찬'의 일일 출석 최종 완료 보상은 '초월 성장의 비약'으로, 주간 출석 최종 완료 시 '하이퍼 버닝 맥스 부스터'가 추가로 지급된다. '하이퍼버닝 맥스'는 지정 캐릭터의 레벨 상승 시 기존 3레벨 상승 혜택을 넘어 5레벨 상승 혜택을 지원하는 콘텐츠다. 넥슨은 1+4 '하이퍼 버닝 맥스'를 12월부터 두 차례 제공해 260레벨 6차 전직까지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올해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지만, 다음해부터는 '감사하다', '즐거우셨죠'라는 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2025년을 메이플스토리 재도약의 시작점으로 삼고, 진정한 '국민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내년은 재도약의 해"…풍성했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경매장-메소마켓-보스 월드 통합 예고…MMORPG 본연의 재미 확대
신규 최상위 보스, 무기 등장…1+4 레벨업하는 '하이퍼버닝 맥스'

김태현 기자 승인 2024.12.07 20:48 의견 0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쇼케이스 'NEXT'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에 대격변이 예고됐다. 최상위, 신규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 기존 유저들의 간절한 바램인 경매장 통합도 현실화된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금 '국민게임'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7일 넥슨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NEXT'를 개최했다. 이날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로드맵을 공개하고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가 담당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통합'이다. 이에 겨울부터는 ▲경매장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모든 월드에 통합돼 운영된다. 장기적으로 대형·소규모 서버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다만 재화의 가치가 상이한 '일반 월드', '버닝 월드', '에오스·헬리오스(구 리부트1·2)'는 각각 별도로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김창섭 총괄 디렉터는 "MMORPG의 재미는 유저 간 상호작용에서 나온다"며 "이 같은 접점을 늘리기 위해 경매장, 메소마켓, 보스 매칭을 모두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사진=넥슨)

또 밸런스 패치를 겸하는 3, 4번째 마스터리 코어가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6차 마스터리 코어가 전부 완성되며, 6차 전용 스킬을 제외한 모든 하위 주력 스킬들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먼저 신규 보스 '발드릭스'가 등장하며, 보상으로는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중 하나인 '죽음의 맹세(펜던트)'를 지급한다. 기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세트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라이브 갈무리)

약 6년 만에 '제네시스' 무기를 대체하는 신규 최상위 무기 '데스티니'가 추가된다. '데스티니' 무기는 그란디스 월드의 보스 3종 '세렌', '칼로스', '카링'을 처치해 기존 '제네시스' 무기를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데스티니' 무기는 레벨 제한 250레벨의 장비로 지급되며, 별도로 추옵·잠재 능력 설정도 가능하다. 또 장착 및 스킬 이펙트를 유저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동시에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미션 기간이 단축된다. 해당 미션은 보스를 처치해 얻은 '어둠의 흔적' 포인트로 무기의 잠재력을 깨우는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다. 기존엔 캐릭터의 강함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8개월이라는 시간이 요구됐지만, 이제 전투력에 따라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로드맵. 모든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사진=넥슨)

아울러 부캐릭 육성을 장려하는 '유니온 챔피언', '챔피언 휘장'등의 콘텐츠도 추가된다. 기존 부캐릭 육성이 플레이어의 성취감 고취에 그쳤다면, 이번 업데이트부터는 시스템적으로도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고, 캐릭터들을 태그해가며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에 해당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버프 스킬 사용 난이도를 낮추는 '스킬 시퀀스'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이용 부담 완화 ▲'에픽 던전' 이용 횟수 확대 ▲'솔 에르다' 사용처 확대 ▲퀘스트·월드맵·UI 개편 등 다양한 개선이 예고됐다.

김 디렉터는 "이 외에도 소개되지 않은 개선사항이 많다"며 "앞으로도 개선점을 계속 찾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라이브 갈무리)

이와 함께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가 한자리에 모인 '새벽별 연회'의 이야기를 담은 '새벽별 연회 만찬' 겨울 이벤트가 열린다. '새벽별 연회 만찬'의 일일 출석 최종 완료 보상은 '초월 성장의 비약'으로, 주간 출석 최종 완료 시 '하이퍼 버닝 맥스 부스터'가 추가로 지급된다.

'하이퍼버닝 맥스'는 지정 캐릭터의 레벨 상승 시 기존 3레벨 상승 혜택을 넘어 5레벨 상승 혜택을 지원하는 콘텐츠다. 넥슨은 1+4 '하이퍼 버닝 맥스'를 12월부터 두 차례 제공해 260레벨 6차 전직까지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올해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지만, 다음해부터는 '감사하다', '즐거우셨죠'라는 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2025년을 메이플스토리 재도약의 시작점으로 삼고, 진정한 '국민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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