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메이플콘 2024'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개막했다. (사진=김태현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 '메이플콘 2024'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메이플' IP를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넥슨은 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겨울 축제 '메이플콘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등 모든 IP가 모여 부스를 꾸리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루디브리엄' 테마로 꾸며진 시계탑. (사진=김태현)
이날 현장은 정말 오랜만에 개최되는 '메이플스토리'의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수많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새 없이 붐볐다.
행사장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내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중앙광장을 테마로 꾸며졌다. 행사장 중앙의 거대한 시계탑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체험 공간, 공연 무대, 팝업 스토어 등을 순회하며 즐기는 구조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M'에서 운영하는 '별빛 상점' 부스가 눈길을 끈다. '별빛 상점'은 '메M'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에릴 라이트'의 고향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으로, 오리지널 보스를 상대하는 미니게임 '별빛 아케이드', 코인을 던져 소원을 비는 '빛의 기록' 등의 체험형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부스에서 신규 월드를 체험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샌드박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신규 월드 '메이플 듀얼', '메이플 슬래시'를 비롯해 총 6종의 월드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체험존에서 신규 월드의 콘텐츠를 직접 시연할 수 있다. 또 '바람의 나라 클래식' 및 '듀랑고: 잃어버린 섬' 월드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이날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커스텀 스튜디오'와 '랩스' 등 2가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커스텀 스튜디오'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나 몬스터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와 굿즈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내년 1월 론칭 예정인 '랩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굿즈를 제작하는 서비스다.
'어드벤처 로드'에 구현된 '빅토리아 월드'의 마을 '헤네시스'. (사진=김태현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라면 가슴이 뭉클할 전시 부스 '어드벤처 로드'도 눈길을 끈다. 이 부스는 '메이플스토리' 초기 맵인 '빅토리아 월드'부터 '오르비스', '시간의 신전'을 거쳐 '아케인리버', '그란디스'까지 이르는 여정을 담아냈으며, 20년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인상깊은 연출로 감동을 선사했다.
관람객들도 이날 질서 정연하게 각 부스의 미니게임을 즐기고, 굿즈를 구매하는 등 축제를 만끽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메이플콘'을 찾은 A씨(29)는 "직업 '카이저'를 키우는데, 이번 쇼케이스에서 꼭 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꼭 오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쇼케이스 'NEXT'가 진행된다. 쇼케이스에서는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출연해 겨울 업데이트 계획, 콘텐츠, 로드맵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