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서울 성동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한남5구역 조합원을 위한 ‘아크로 한남(ACRO Hannam)’ 홍보관을 1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한남5구역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포석에 나섰다. 서울 성수동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조합원 전용 ‘아크로 한남’ 홍보관을 열고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철학과 설계를 감성 콘텐츠로 내세웠다. 조합원 마음잡기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서울 성동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한남5구역 조합원을 위한 ‘아크로 한남(ACRO Hannam)’ 홍보관을 1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DL이앤씨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 라운지를 활용한 VIP 맞춤형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프로젝트 설계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크로 한남’은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한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핵심 브랜드다. DL이앤씨는 이번 홍보관을 통해 상위 0.1%를 겨냥한 하이엔드 주거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 조합 세대 96% ‘한강 조망’…한남뉴타운 최고 수준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압도적인 조망 설계다. DL이앤씨는 1670세대 전 가구에 한강 조망을 구현, 조합 세대 대비 108%의 조망 확보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와이드 한강뷰’를 갖춘 세대는 1480세대로 전체의 96%에 달해, 기존 한남뉴타운 구역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장에는 1/180 스케일의 정교한 조감 모형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실제 조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페이퍼아트·VR 체험…감성 콘텐츠로 브랜딩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을 테마로 한 ‘아크로 가든 하우스’가 페이퍼 아트 형태로 조성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는 단순 조경 개념을 넘어, 자연 그 자체를 실내에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 콘셉트로 설계된 아크로 한남의 상징적 공간이다. 친환경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설치물로, 고급 주거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고화질 VR 체험 콘텐츠를 통해 단지 내부 구성, 세대별 뷰, 커뮤니티 시설 등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상담은 ‘프라이빗룸’에서 진행되어 조합원에게 차별화된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고객의 안목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하이엔드 브랜드”라며 “한남5구역 조합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주거 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 수주 전선 본격화…‘아크로’ 하반기 정비사업 확장 예고

이번 홍보관 개관은 이달 30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마련된 전략적 행보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수주를 위한 단독 입찰자로서, 브랜드 경쟁력과 감성 콘텐츠로 조합원의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규모로, 총 사업비만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공동주택,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이 포함된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성수,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도 아크로 브랜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함께,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