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허그(HUG) 기금사업본부장(왼쪽 5번째)과 김환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영정책본부장(왼쪽 6번째), 사업장 하도급 관계자들이 19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고 이를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임대리츠 건설현장의 하도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관리 실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HUG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공사 중인 사업장을 긴급 점검하고 시기별 안전 취약 요소에 대한 점검을 정례화하고, 건설사업관리자(CM)를 통한 안전관리비 집행 내역 점검과 보고체계 확립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 공모 시 안전관리비 상향 책정, 국제 안전보건 인증(ISO 45001) 획득 유도, 사망사고 발생 시공사에 대한 페널티 강화 등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불법 재하도급 문제 등 건설 현장의 고질적 문제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분쟁 예방과 하도급사 보호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전 과정에서 안전대책을 수립해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 공사비 정산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하도급사와의 상생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임대주택의 질적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