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왼쪽부터),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이준우 처장이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해 화재감지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air station'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EV air station'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형태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공간 효율성과 충전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혁신 기술로, 이번 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오프가스(OFF-GAS) 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와 충전기 간 상태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는 PLC(Power Line Communication) 통신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를 통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기술을 '전기차 화재 ZERO' 실현의 핵심 솔루션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자사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 등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번 전시에서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과 태양광 쉘터형 충전기 등 미래형 충전 인프라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로, 스마트 화재 진압 시스템의 일환이다. 태양광 쉘터형 충전기는 외부 주차장에 설치 가능한 친환경 충전 솔루션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충전 환경을 구현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EV air station은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며 "향후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 기술 등 스마트 건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스마트 건축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