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1월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그래피, 코스텍시스, RF머트리얼즈를,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씨어스테크놀로지, 한라캐스트, 나노팀을 추천했다.
5일 키움증권 스몰캡전략노트에 따르면 11월 추천기업들은 신규 아이템을 통해 기존 시장에 침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거나 신시장을 개척 중인 곳들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우선 그래피에 대해선 형상기억교정의 강점을 꼽았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형상기억교정은 브라켓과 투명교정의 장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시장 침투력이 뛰어날 것"이라며 "4분기 파일럿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미국 지역 확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매출의 약 54%를 차지하는 소재매출의 경우 이익률이 높아, 교정치과에서 형상기억교정의 채택률이 높아질 경우 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코스텍시스에 대해선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부터 8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인데 올해 연말에 관련 수주가 나올 것"이라며 "통신용 RF패키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회복세"라고 전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491억원(YoY +205.0%), 영업이익 103억(YoY 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했다.
RF머트리얼즈의 경우 광속으로 개선되고 있는 실적 추이가 강조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통신용 패키징 매출 외에 광통신용 레이저 패키징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며 "주 거래처인 루멘텀 외에 추가 거래처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출 다각화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710억원(+21.2% YoY), 영업이익 86억원(+32.3% YoY) 수준을 예상했다.
오현진 애널리스트의 추천주로는 우선 의료AI 대표주자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꼽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생체신호 분석 AI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thynC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 심박 감시 보험수가(EX871) 인정도 받았으며, 대웅제약의 영업망을 통해 판로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영업이익 94억원(흑자전환)에 이어 내년엔 영업이익 222억원(YoY 136%) 수준을 기대했다. 그는 "mobiCARE를 통한 해외 진출 성과에 따라 동사 성장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라캐스트에 대해선 "전장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량 경량화에 대한 기술 경쟁력 및 양산 노하우를 가진 업체들이 제한적"이라며 "이에 금형 설계 및 주주관리 운영 등의 경쟁력을 갖춘 동사에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고객사 역시 국내 전장업체 중심에서 최근 글로벌 업체향으로 확대 중인 것도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수주 역시 올해 상반기말 시점에 작년 신규수주에 근접했다"며 "중장기 수주잔고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68억원(YoY 15%), 영업이익 121억원
(YoY -1%)을, 내년 영업이익은 196억원(YoY 62%) 수준을 예상했다.
나노템에 대해선 "혁신소재 제품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노팀은 열관리 소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이는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에 주로 쓰인다. 오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방열 소재뿐 아니라 방염 및 소화제품까지 열관리 토탈솔루션을 준비 중"이라며 "신규제품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1억원(YoY 24%), 영업이익 17억원(흑자전환)을, 내년 실적은 매출액 665억원(YoY 66%), 업업이익 65억원(YoY 274%)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