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MLCC, 패키지 기판에 이어 광학통신 부문까지 전 사업 부문이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일 황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MLCC·기판·광학 등 전 사업부가 구조적 수혜 국면에 진입 중"이라며 "로봇용 초소형 모터 투자와 북미 휴머노이드 카메라 수요 대응을 통해 기존 부품 경쟁력에 로봇 신성장 축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학통신 부문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숨은 공신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패키지 기판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이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밸류에이션 상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로봇용 초소형 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투자 집행하며 로봇 부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이를 시작으로 로봇에 필요한 핵심 부품 전반으로 신규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머노이드 한 대당 MLCC는 약 1만개, 카메라 모듈은 최소 5개 이상이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돼 기존 주력 부품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분석. 황 애널리스트는 "북미 고객사의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를 고려해 멕시코 카메라 공장 건설도 재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4%, 102.2%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이날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삼성전기에 대한 새로운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21.6%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