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발행어음을 통해 WM(자산관리)부문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선보인 확정금리형 발행어음은 경쟁사의 실적배당형 IMA 출시에도 흥행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키움 고객들이 주식매매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에 대한 니즈도 있음이 확인됐다고 판단, 이를 추가 모멘텀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6일 키움증권에 대해 "주식거래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2월 업계 5번째로 발행어음(기간별로 연 2.40~3.10%)을 출시한 가운데 특판 목표액인 3000억원을 일주일 내 달성했다. 윤유동 애널리스트는 "같은 기간 타사에서 원금보장 및 실적배당형 IMA 상품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행어음 흥행은 키움이 리테일 강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최소 2조원 이상 발행할 계획으로, 조달액은 IB와 연계해 기업금융에 투자할 예정이며 1~2%대 마진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연결 지배순이익 3242억원(+121.9%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증권업황이 좋았고 일회성 손실도 미미했다"며 "RCPS는 약 85% 보통주 전환 완료해 오버행 이슈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키움증권의 배당 매력도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배당성향 25%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며 "3월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책에서 연간 환원율 기존 30% 대비 상향 및 환원율 내 자사주보다 배당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