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필 스펜서 사장이 회사 기밀 문건들이 대규모로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들은 MS의 기밀 자료가 유출됐다며 해당 내용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놓고 MS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MS의 내부 기밀 정보가 법원 웹사이트에 업로드된 것이다. 유출된 문서에는 디스크가 없는 Xbox 시리즈 재설계, 2028년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게임이 가능한 신형 Xbox 기기, 새로운 Xbox 컨트롤러, 베데스다의 미발표 게임 등 방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 더불어 필 스펜서 사장이 경영진과 닌텐도 인수에 대해 논의한 이메일, 경쟁사 소니의 PS5 가격과 기술 사양에 대해 경영진들이 나눈 민감한 내용까지 유출돼 게임 업계에 파장을 불러왔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필 스펜서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문건 유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된 여러 문서가 의도치 않게 공개됐다”며 “비록 많은 문서가 1년이 훨씬 넘었고 우리 계획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실망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우리의 계획과 파트너 정보의 기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유출은 분명히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필 스펜서 사장은 “우리는 우리의 일에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며, 이는 결코 커뮤니티와 공유되기를 바라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기대할 일이 훨씬 더 많으며, 준비가 되면 플레이어들과 실제 계획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Xbox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계속 집중하자”며 “‘스타필드’의 성공을 이어가고,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수백만명의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필 스펜서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의 작업이 이런 방식으로 공유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와 미래에 기대할만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준비가 되면 실제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MS 필 스펜서, Xbox 기밀 유출 사태에 “실망스럽다”

법원 사이트 통해 내부 문건 대량 유출…사내 메시지로 입장 밝혀

백민재 기자 승인 2023.09.20 17:21 | 최종 수정 2023.09.20 17:32 의견 0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필 스펜서 사장이 회사 기밀 문건들이 대규모로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들은 MS의 기밀 자료가 유출됐다며 해당 내용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놓고 MS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MS의 내부 기밀 정보가 법원 웹사이트에 업로드된 것이다.

유출된 문서에는 디스크가 없는 Xbox 시리즈 재설계, 2028년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게임이 가능한 신형 Xbox 기기, 새로운 Xbox 컨트롤러, 베데스다의 미발표 게임 등 방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

더불어 필 스펜서 사장이 경영진과 닌텐도 인수에 대해 논의한 이메일, 경쟁사 소니의 PS5 가격과 기술 사양에 대해 경영진들이 나눈 민감한 내용까지 유출돼 게임 업계에 파장을 불러왔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필 스펜서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문건 유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된 여러 문서가 의도치 않게 공개됐다”며 “비록 많은 문서가 1년이 훨씬 넘었고 우리 계획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실망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우리의 계획과 파트너 정보의 기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유출은 분명히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필 스펜서 사장은 “우리는 우리의 일에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며, 이는 결코 커뮤니티와 공유되기를 바라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기대할 일이 훨씬 더 많으며, 준비가 되면 플레이어들과 실제 계획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Xbox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계속 집중하자”며 “‘스타필드’의 성공을 이어가고,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수백만명의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필 스펜서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의 작업이 이런 방식으로 공유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와 미래에 기대할만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준비가 되면 실제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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