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디션 강남 전경. (사진=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
고급주거시설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풀퍼니시드 시스템' 이 적용된 단지가 늘고 있다.
22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조성한 ‘원에디션 강남’에 해외 명품 가구 및 가전 등으로 구성된 풀퍼니시드·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 은 주거시설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각종 가전 및 가구를 공급자가 비치하는 방식을 뜻한다. 시스템 옷장 등을 비롯해 쿡탑·후드·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가전과 가구가 갖춰져 있는 형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해당 단지는 축구장 크기와 비슷한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2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43~82㎡ 25실·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원에디션 강남’은 고급 ‘풀퍼시니드 시스템’ 적용과 내외부 특화설계 등, 고소득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상품성 강화에 주력했다”며 “전 임직원이 강남을 대표하는 고급주거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전력한 만큼 입주민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들은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인시그니아 반포’ 는 주거 공간 내부에 ‘티엠 이탈리아’ 를 비롯해 ‘밀레’ · ‘팔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가구와 가전을 적용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 ‘펜트힐 논현’도 고급 인테리어 및 마감재를 적용하고, 주방과 드레스룸에 이탈리아 유명 가구 브랜드 ‘유로모빌’ 과 ‘믹샬’ 등을 비치해 호평을 받았다. 분양 당시, 고급 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 내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서초 르니드’ 역시 독일의 라이히트 주방가구를 비롯, 이탈리아 브랜드의 여닫이도어와 수전 등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최근 선보이는 ‘풀퍼니시드 시스템’ 은 단순히 가구와 가전을 제공한다는 과거의 의미와는 달리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가구·가전 배치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풀퍼니시드 시스템’ 이 갖춰진 주거시설에 입주할 경우 가전이나 가구 구입에 대한 지출을 절감할 수 있고 그만큼 이삿짐도 줄일 수 있어 비용 부담도 작은 장점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통해 입주시 가구 및 가전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내부 인테리어에 걸맞게 상품이 구성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풀퍼니시드 시스템’ 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어 우수한 ‘풀퍼니시드 시스템’ 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