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확실한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외형 성장이 유지되는 등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0일 이안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가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매출액 6709억원(전년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81억원(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는 ▲테슬라향 모델Y 주니퍼, YL의 긍정적인 중국 수요 ▲SK온 헝가리 공장향 VW 물량 확대로 인해 하이니켈, 미드니켈 모두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는 "대부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재고소진 및 높아진 전구체 가격 등으로 인해 외형 및 이익 감소 불가피하다"면서도 "엘앤에프의 경우 테슬라의 모델Y 주니퍼, YL의 긍정적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최소 3분기 수준의 외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2026년 3분기 이후에는 신제품이 LFP 양극재 공급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는 2026년 3분기 대구 공장에서 연 3만톤 규모 완공 후 바로 공급이 진행될 예정으로 2026년 말 기준으로는 6만톤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LFP는 고객사에 제약 없이 공급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 있어 국내 셀 3사에 모두 공급 가능하고 LFP에 대한 미국, 유럽 내 수요가 높은 만큼 관련 수주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테슬라 및 SK온 유럽향 수요로 인해 2025, 2026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