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보로노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새롭게 상향 조정했다. 의약품 후보물질(VRN11)의 개발 성공률에 주목하며 연말까지 임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4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AACR, AOS에 이어 ANE에서 VRN11의 추가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VRN11은 400mg 코호트까지 grade 3 이상 부작용을 보이지 않으면서 내약성이 확인됐다.

처음으로 공개된 임상 환자의 CSF 내 약물 농도에서는 혈중 농도 대비 2배 수준의 CSF 내 약물 농도가 확인됐고 마우스 등 동물 모델에서 보여준 우수한 BBB 투과도를 인간에서 재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수 애널리스트는 "160mg 이상 용량을 투약한 EGFRm NSCLC 환자(3차 이상)에서 DCR 95.2%를 기록했다"며 "추적 기간이 짧으나 21명 환자 중 18명이 투약을 지속하고 있어, 이후 임상 결과 업데이트에서 투약 지속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RN10도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 애널리스트는 "2번째 투약 용량인 160mg까지 설사 부작용 1건을 제외하면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항체 모달리티와 병용 요법 개발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5명의 종양 크기 평가 환자 중 3명에서 25% 내외의 종양 감소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애널리스트는 보로노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상향 근거와 관련해 그는 "VRN11의 C797S 변이(2L)와 CNS 전이(1L) 적응증 개발 성공률을 기존 25.9%에서 각각 44.1%, 33.8%로 변경한 데서 기인한다"며 "VRN11은 12월 초 ESMO asia에서 추가 임상 결과 발표 예정이며, 동학회에서 VRN07(ORIC-114)의 1b 임상 결과도 공개 예정으로 연말까지 임상 관련 모멘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