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8048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넷마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7일 1차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추가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출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유출 대상은 고객센터를 통한 문의 고객(2003~04년, 2014~21년)의 이름, 이메일 등 상담자 확인 내용 3185건(주민등록번호 314건 포함)이다. 또 온라인 입사 지원자(2003~06년)의 이름, 이메일, 종교 등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2022건(주민등록번호 990건 포함)도 유출됐다.
이외에도 잡페어 부스 방문자(2011년) 이름,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부스 방문 등록 내용 966건(전체 정보 암호화 상태), B2B 사업 제안 담당자(2001~05년, 2011~21년)의 이름,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사업 제안서 기재 내용 1875건도 유출됐다.
넷마블은 “고객님들의 소중한 정보를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지 못한데 대해 거듭 사과를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으로 보안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