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지난 2024년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 이억원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뷰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파격적인 1인당 1억원 지급 출산장려 정책이 신입 채용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부영그룹 신입공채에 최고 1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이 몰렸다.

29일 부영그룹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2025년도 공개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건설, 영업, 주택관리, 레저사업, 법률지원, 전산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지원이 이어졌고, 최고 경쟁률은 약 180대 1에 달했다.

특히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에서 채용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신입 지원자가 경력직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의 1억 출산장려금과 같은 가족친화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들에게 부영그룹을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해부터 직원 출생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해 화제를 모았다. 부영그룹은 이 제도 외에도 주택 구매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출생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66곳의 무상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부모 교육, 보육컨설팅, 다자녀(둘째부터) 입학금 지원 등을 제공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중근 회장의 경영 철학은 사회공헌에도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걸쳐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