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 (사진=뷰어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공시된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 당기순이익은 5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 영업이익은 0.7% 증가, 순이익은 17.9% 증가한 수치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올해는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의 추가 편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로, 해당 기업들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중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는 현물출자 방식,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이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착공 실적과 자회사 신규 매출 반영에 따라 실적 개선 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