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후손 김모씨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공기관과 주한미군이 힘을 합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LH는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후손 김모씨의 주택을 방문해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명예를 품은 집’의 일환으로 주한미군과 함께한 첫 합동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명예를 품은 집’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보수 활동에는 LH 임직원과 주한미군 장병 등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8시간에 걸쳐 노후한 지붕과 데크, 처마 등을 철거하고 새롭게 정비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수혜자인 김모씨는 “낡고 오래된 집에서 생활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고쳐주셨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특히 주한미군과 함께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앞으로도 유공자분들께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H는 ‘명예를 품은 집’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24호의 주택을 개보수했다. 올해는 약 80호를 추가로 지원해 누적 300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