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임원진들이 방배신삼호 재건축 수주를 위해 진행한 조합원 대상 도열 인사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재건축 수주전에서 소통을 앞세우며 조합원 마음잡기에 나섰다. 임직원들이 직접 도열 인사를 진행하고 조합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건들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방배신삼호 재건축 수주를 위한 진심 어린 행보의 일환으로 조합원 대상 도열 인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도열은 조합원분들과의 만남이자,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진심을 담은 자세로 조합원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개최된 홍보설명회는 약 300여 석이 조합원들로 가득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단독 입찰임에도 정경구 대표를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임직원이 반포 엘루체 컨벤션 행사장 입구와 단지 앞에서 출입하는 조합원에게 직접 인사하며 사업 의지를 전했다.

정경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의 신뢰에 반드시 실익으로 보답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며 "시공을 넘어 인허가부터 준공, 사후관리까지 HDC가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방배신삼호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고 수준의 조건도 제시했다. 공사비는 인근 단지보다 약 130만원 낮은 평당 876만 원으로 책정,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이주지원도 타사대비 파격적이다. 이주비 LTV 100% 보장, CD+0.1% 수준의 사업비 조달금리, 2,000억 원 규모의 자체 사업촉진비 확보 등이 제시됐다.

인허가 리스크에 대해서도 대안설계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용역비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액 부담해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력해 단지 내 약 325m에 달하는 회랑형 산책로, 호텔급 커뮤니티 공간 등 프리미엄 조경 설계를 선보여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 제안은 분양가상한제, 고금리 시장 등 현실적 제약을 고려한 조합원 중심 설계"라며 "책임준공과 계약이행보증은 물론, 제안 내용 전반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아 진정성과 실행력을 담보했다"고 말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6개 동, 920여 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1981년 준공한 481가구 규모의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시공사 선정 총회가 2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