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대아청과가 지난 26일 기후위기 극복 제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가락상생기금’을 전달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고우일 농협제주본부 본부장,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고영찬 제주고산농협 조합장, 문대림 국회의원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 계열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가 기후위기 대응과 제주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대아청과는 지난 26일 제주도 내 4개 농협에 총 8000만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가락상생기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비료, 농약, 포장재 등 영농자재와 물류기기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와 고우일 농협제주본부 본부장, 고영찬 제주고산농협 조합장,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제주 농업은 기후위기라는 구조적 어려움과 생존을 놓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은 한경농협, 고산농협에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성산일출봉농협, 구좌농협에 각각 2000만원씩 '가락상생기금'으로 전달됐다.

이는 지난 5월 대아청과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공동 개최한 '기후위기 극복 제주농산물 경쟁력 강화 토론회'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탐방 등 후속 활동의 일환이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제주 현장에서 마주한 기후위기의 현실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이번 기금이 극심한 기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청과는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5년간 총 12억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매년 10억원 규모의 '가락상생기금'을 조성해 농촌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