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정상선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사 선정 후 4개월 만에 빠른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29일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속도감 있는 계약 협의를 거쳐 이번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당초 제시한 공사비, 금융조건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하면서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반포4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에 통합심의 접수를 완료하는 등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 총 7개동, 1828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또한 도보 100m 이내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있다.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신세계 백화점·뉴코아·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반포 지역에서도 핵심 중심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 '래미안 헤리븐 반포'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회사는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스카이 커뮤니티, 아트리움, 펜트하우스 등에 반포 지역 최고·최대·최초 타이틀을 가진 혁신적 설계를 적용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반포 지역의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포=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시공권을 확보한 한남4구역과 장위8구역의 본계약을 지난 7월 30일과 31일 각각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어 이번에도 신속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향후 빠른 사업 추진에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