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FutureScape'를 통해 총 12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실증 및 협업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 실증트랙 선발자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를 통해 12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기술 실증부터 공동 모델 개발까지 개방형 혁신을 전방위로 확장하며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FutureScape'를 통해 총 12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실증 및 협업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

FutureScape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검증, 사업화, 기술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업 실증 중심의 '실증 트랙(Track)'과 미래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미래 트랙'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실증 트랙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약 280개 기업 중 6곳이 지난 6월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달 킥오프데이(Kick-off Day)를 거쳐 현재 삼성물산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실증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트랙은 5일 최종 6개 기업이 선발됐다. 높은 혁신성과 성장성, 협력 시너지, 팀 역량 등을 기반으로 평가됐으며, 삼성물산과 함께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선발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 검증과 사업 모델 피드백은 물론, 공동 기술개발, 전문가 컨설팅, 액셀러레이팅 등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업 모델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형시원 삼성물산 DxP사업전략팀장(상무)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건설산업을 넘어선 영역까지 협업 가능성을 확장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FutureScape 모집 분야를 단순한 건설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Beyond 건설'로 넓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2개사로 규모를 두 배 확대하며 개방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동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