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개포우성7차 재개발 제안 래미안 루미원 야경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403명(54%)이 삼성물산에 표를 던지며 대우건설(335표, 44.9%)을 앞섰다.

이번 사업은 기존 802가구 단지를 최고 35층, 15개 동, 총 1122가구 규모로 새로 짓는 정비사업이다. 조합 추산 사업비는 6778억원. 강남 개포권 재건축의 마무리 단계에 가까운 사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가 설계를 맡고, 대안설계를 통해 조합 원안보다 분양 면적을 넓혀 추가 분양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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