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건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건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2025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본선에 오른 16개 기업을 선정 시상했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한 안전관리 개선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발표된 사례들 가운데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 개선책이 다수 발표됐다.

건설부문은 올해 대회에서 총 259개 현장이 참여해 예비심사를 거쳤고, 상시평가, 다국적 근로자 번역, 설계단계 예방 등 현장 중심 개선책이 다수 발표됐다.

특히 반도건설이 발표한 사례를 보면, 고양장항지구 M-1블록 ‘카이브유보라’ 현장에서 운영 중인 수시위험성평가 시스템과 AI 자동번역 기반의 다국적 근로자 대상 안전 소통 체계다. 회사는 매일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근로자 의견을 현장소장과 공유해 즉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위험성평가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AI 자동번역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력사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협력업체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안전보건체계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반도건설은 6년 연속 중대재해 미발생을 달성했다. 올해 7년 연속 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건설업 특성상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형식적 체계 수립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실행안 마련과 문제점 개선, 협력사와의 공유까지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안전보건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반도건설 시공부문 이정렬 대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와 자율적 선진 안전문화를 더욱 확산해 건설업계의 안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