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S2-4, S2-6BL 통합 조감도. (사진=DL건설)


DL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광명시흥 S2-4, S2-6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제5차 민참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지난 2021년 부산용호6 및 대전천동1 통합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이후 약 4년 만에 공공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다. 중흥토건, KR산업, 풍창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건원건축과 행림건축이 담당한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총 면적 약 1271만㎡(384만평)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약 6만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수도권 서남부권 핵심 자족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DL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2-4, S2-6블록은 이 중 핵심 입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총사업비 5329억원 규모로 총 1939세대가 조성된다.

S2-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708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뉴:홈 선택형(6년 거주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된다. 특히 단지 배치는 인근 목감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열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는 맞통풍이 가능한 100% 4베이 평면을 채택했다.

S2-6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1,231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은 동일하며, 기존 공공분양주택 유형인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학교변에 인접해 배치된다. 교육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DL건설은 대표 브랜드 'e편한세상'의 특화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맞통풍 4베이', 열린 배치, 입지별 특화 커뮤니티 등 민간아파트 수준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DL건설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입지에서 차별화된 e편한세상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참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공공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1년 12월 착공, 203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